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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롬 매거진

당신과 오롬의 이야기 #3. 남기군 님

  • 2022.04.26 14:25
  • 324

당신과 오롬의 이야기 #3. 남기군 님


- 다시 쓰는 오롬, 다시 시작하는 직장생활 -



‘다시 쓰는 오롬’ 이벤트를 통해, 오랫동안 오롬의 제품을 사용해주신 고객님들을 만났습니다. 그 중 두 분을 직접 만나, 그간 이 제품을 사용하며 쌓아오신 시간들에 대해 들어 보았습니다.


4월의 따뜻한 봄날, 여의도에서 먼저 찾아 뵌 고객님은 오랫동안 여의도의 금융권에서 일해 오신 남기군 님이셨습니다. 만나기로 약속한 카페는 고층 빌딩들 사이에서 진한 아날로그의 향기를 풍기는 곳이었습니다. 레코드 판이 벽 한편 빼곡히 꽂혀 있고, 사장님이 직접 커피를 볶고 계셔 커피 향이 가게 안에 가득했습니다. 아날로그가 좋아 이 카페의 단골이 되었다는 남기군 님을 만나,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2016년 10월 4일, 새로운,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을 직장에서의 첫 날


“이게 다 떨어지니까 이거 그만둬야 되나, 이 회사 옮겨야 되나 그런 차였어요. 그런데 이제 좀 더 다니게 생겼어요. 기분이 되게 좋은 날이예요.”








-안녕하세요. 오늘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혹시 도움 되실까 해서, 제가 그동안 썼던 노트들을 다 들고 왔어요.



빼곡히 쌓아올린 남기군 님의 인생, 그리고 오롬과의 추억




-우와, 권수만 봤을 때는 10년 이상 쓰신 것 같아요.

항상 들고 다녔던 것 같아요. 여기가 다 손 닿는 부분인데, 책상에 놓고 필요할 때만 꺼내 쓰고 다시 놓고, 하면 이렇게 안 되거든요.


저는 마케팅, 영업을 하니까 고객을 만날 때 웬만하면 다 메모를 해요. 이제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메모를 하지 않으면 기억을 못 해서, 또 요즘에 눈으로 보는 것들은 휘발성이 강하다 보니까 머리에 남지가 않아요. 그래서 글씨는 엉망이지만 늘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정말 성실한 기록 습관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꼭 회사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책 읽은 것도 기록하고, 일기도 쓰고, 모든 기록을 다 했어요. 나중에 한 권을 다 쓰면 다음 권으로 넘어갈 때, 중요한 내용들을 추려서 간단히 정리해서 옮겨 적어요. 그렇게 보면 노트가 바뀌어도 연결이 다 되는 거죠. 리뷰를 계속 합니다.



(좌) 수선이 완료된 커버 / (우) 수선하기 전 커버

손 닿는 부분의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이 제품을 구매하시기 전에도 오롬을 알고 계셨나요?

몰랐어요. 새로운 회사로 옮기면서, 이제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수첩을 다시 하나 (장만)해야겠다, 그런 차원에서 가죽 제품을 하나 사고 싶었어요. 여의도에서 영풍문고가 제일 좋은 샵이니까 거기를 일단 갔는데, 만년필 샵 바로 옆에 가죽 다이어리가 보이는 거예요. 오롬 매장이었어요. 보니까 각인도 해주고, 가죽이기도 하고 하니까 사게 된 거죠.



-이벤트에 어떻게 참여하시게 되었나요?

맨 처음에 (오롬에서)이메일 보내준 거를 늦게 봤어요. 이벤트 기간이 끝나고 하루 이틀인가 지나서 봐서, 혹시 지금 내가 지원해도 되겠냐고 문의를 남겼어요.


안 그래도 매장 가서 이거 AS되는지 물어보기도 했는데, 너무 낡아서 안 된다고 했었어요. 제 입장에서도 이렇게 열심히 썼는데 그냥 다시 하나 사면 되지 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이런 이벤트를 본 거죠.



수선된 커버를 개봉하는 두근거리는 순간



-수선된 다이어리를 받아 보시니 어떠세요?

되게 기분 좋은데요.

어딜 가든 이 다이어리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쓰다 보니 손의 땀 때문에, 손 닿는 이 부분들이 끈적끈적해졌어요. 이게 좀 아깝기도 하고, 제가 집에 가죽이 있는데 '이걸 오려 붙여서 직접 고쳐볼까'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사실 진짜 그렇게 하긴 어렵죠.


저는 이제 직장생활 딱 30년 했거든요. 우리 금융권은 회사를 자주 옮기니까, 회사에서 주는 수첩도 많고, 두꺼운 대학생 노트 같은 것도 많이 썼어요. 옮길 때마다 그 이전 노트들은 다 버렸어요. 그러다 2016년에 여기 오면서 이 (오롬)다이어리를 샀고요. 이게 다 떨어지니까 '이거 그만둬야 되나, 이제 그만둘 때가 됐나' 그런 생각을 하던 차였어요. 근데 이제 (수선이 되서)좀 더 다니게 생겼어요.



수선된 커버에 사용 중인 내지를 껴보는 남기군 님



-이 다이어리 하나를 오랫동안 사용하실 수 있던 이유가 있었을까요?

종이를 써보면, 특히 이렇게 만년필을 쓰면 확실히 느낌이 훨씬 좋아요.

일반 노트랑 느낌이 달라요. 첫 번째로는 가죽의 고급스러운 부분이 있고, 둘째로는 가죽이라는 게 지속 가능하다는 느낌이 있잖아요. 그런 느낌이 좋아서 계속 쓰면서 나랑 일체감이 생겼고, 그래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왜 회사 수첩 안가지고 다니냐,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떨어지는 거 아니냐 그러는 분도 있었어요.

근데 저는 하나 살 때, 돈 몇 만 원 정도는 충분히 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 하거든요. 좋은 종이에요. 쓸 때도 기분 좋고. 젊은 직원들은 그 수첩을 왜 돈 주고 사냐고, 돈 많으시냐고 그래요. 근데 나를 위한 건데, 종이 질도 확실히 다르고요. 만년필도 뒷면에 배기지도 않아서 참 좋아요.

사실 지금은 결핍의 시대가 아니잖아요. 사무실에만 해도 이런 다이어리가 잔뜩 쌓여 있어요. 오히려 남아서 버려요. 회사에서도 사람들 주려고 나름 좋은 걸로 몇 백 개씩 산 걸 텐데 말예요.

우리 급 정도 되면 어디 금융권에 전화만 하면 열 권씩 보내줘요. 하지만 이건 내가 발품 팔아서, 골라서, 거기에 내 이름까지 찍은 거잖아요. 그럼 이건 다른 거거든요. 몽블랑 만년필도 거기에 자기 이름을 새겨서, 가지고 다니는 자체로 특별한 그 느낌을 가지고 쓰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게 생명이 다른 것 같아요. 이 캠페인에도 저랑 좀 비슷한 분들이 많이 참가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나만의 기록 스타일이 있다면?

처음에 내지 구매할 때는 연도형 노트를 한 권 끼워서 줬는데, 저는 그걸 한 번 써보고 이후로는 노트형(저널형)만 계속 사서 썼어요. 제 성향상 그렇게 제한이 없는 게 편해요. 자유로움이죠. 일기장도 됐다가, 업무 영역도 됐다가, 시집도 됐다가 반성문도 됐다가.


정말 친구 같은 존재네요. 항상 옆에 있으니까. 이렇게 좋은 제품을 이런 식으로 이렇게 막 쓰는 사람도 있어요(웃음).



새 직장에서의 모든 순간을 함께 한 다이어리와 함께



-직장 이후의 삶에 대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일단은 좀 막막하죠. 살아있으니까 계속 살아갈 텐데, 그래도 이제는 아날로그 같은 삶을 살고 싶어요.


어떻게 보면 이제 직장생활 거의 마지막이예요. 임금 피크제다 뭐다 하는 게 (저한텐)내년까지거든요. 그러면 이 회사에서는 마지막이에요. 제가 올해로 56세거든요. 직장생활을 지금까지 딱 30년 했고요. 원 없이 한 거 같아요. 여의도 금융권이 되게 빠르거든요. 이제는 좀 천천히 사는, 아날로그 같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오늘 인터뷰 위해 귀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정말 기분 좋은 날입니다. 진짜 오롬하고 인연이 생겼네요. 저한테는 큰 의미가 있는 회사가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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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jin

edited by.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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