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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롬 매거진

당신과 오롬의 이야기 #1. 삶의 발자취. 기록

  • 2021.11.24 15:22
  • 935


※ 당신과 오롬의 이야기는 오롬과 함께하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잊고 있었던 가치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날로그. 귀찮지만 쓸모없지는 않은






모바일과 PC에 대한 적응은 정보의 홍수를 일으켰습니다.

E- book으로 책을 읽거나, 모바일로 일기를 적고 게시하는 등 정보의 접근성과 개방성이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정이나 생각 같이 비정형화된 정보는 모바일과 PC로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직, 나에게만 가치 있는 정보는 어디에 기록해야 할까요 ?



아날로그

손으로 기록하는 행위의 값진 가치를 전달해주실 한 분을 만나보았습니다.





오롬이 만난 첫 손님



수의사 김형규씨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평택 미군 부대에서 수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32살 김형규라고 합니다.




수의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수의사에 대해 짧게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미군부대에서 주로 군인들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진료를 보고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타지에서 온 미군들이 주된 보호자기에 반려동물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서 이해하고자 노력하고

항상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SNS 게시물에 동물과 관련된 봉사활동도 참가하시는 것 같은데요, 어떤 활동인가요 ?


동물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3개의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의사들과 함께하는 활동, 일반인들과 함께 하는 활동, 산책 봉사 활동 이렇게 3가지로 바쁘고 지쳐도 가능할 때마다 참가하려고 합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보다 시간을 만들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의사로서 김형규씨는 사명감으로 여러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사람, 동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일상 속 작은 힘을 얻는다는 김형규씨


오롬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오롬과의 첫 만남



8년 간 함께 해온 김형규씨와 오롬 제품들





오롬과 처음 만난 시기는 언제인가요?


'오롬'이라는 브랜드는 14년도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지인을 통해 다이어리를 선물 받았던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그 인연이 이어지고 있네요. 하루의 감정이나 특별한 일에 대해서 직접 손으로 쓰는 것을 선호하여 오롬의 다이어리를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8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사용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매일을 기록하기에 최적화된 구성이 우선적으로 주된 이유였습니다. 주 단위로 나뉘어져 있는 구성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유선 노트가 있어서 어떤 용도로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매일을 쓰다 보니 오롬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것이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퍼스널 다이어리 이구아나





다이어리 중 이구아나 제품과 마이크로 제품을 주로 사용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수의사로서 가죽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것이 아무래도 편하지 않은 일입니다.

꾸준히 쓰고 있는 이 제품들도 겉모습만 보았을 때는 천연 가죽으로 오해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다이어리는 재생 가죽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걱정 없이 쓸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 하나가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아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몇 가지 제품을 사용하면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커버에 제 이니셜을 각인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만의 유일한 것이라는 특별한 느낌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한, 커버 디자인도 어디든 다이어리를 들고 다니는 제겐 하나의 포인트가 될 수 있어 디자인적인 부분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한 가지 바람은 동일한 제품들을 매년 사용하다 보니 현재 판매 중인 색상을 다 모으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신규 색상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평소에 손으로 자주 기록 하시는지 ?


매일을 기록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은 모바일에 익숙해진 세상이기 때문에 직접 손으로 적는 것이 하루의 감정과 특별했던 일을 저만의 방법으로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업무를 할 땐, 주로 컴퓨터로 기록하고 있고 다이어리에는 제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 정리하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직접 손으로 기록하는 것을 선호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기록을 제대로 시작한 것은 수험 생활 때부터 였습니다. 지금 32살이니 약 12년 정도 되었네요. 그 당시에는 하루를 정리하고 다음 날을 준비할 목적으로 시작했었는데 답답했던 수험생 시절 중 감정을 토해낼 수 있는 유일한 해소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글이든 그림이든, 아니면 갈겨서 그린 선이든 그때의 기록을 보면 고민하고 힘들어했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르곤 합니다. 이게 손으로 남기는 기록의 묘미 인 것 같습니다. 그때의 나를 온전히 떠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특별한 경험이 지금까지 계속 기록할 수 있게 만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이어리 속에 남게 되는 내용은 무엇인가요?


상황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센치한 날에는 그때의 감정을 형식 없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창피하지만 어떤 날에는 너무 기분이 좋지 않아 페이지가 찢긴 흔적으로 남아있기도 합니다.

평소 저는 부정적인 감정을 남들에게 잘 드러내지 않으려고 합니다. 남에게 전달되는 부정적인 감정 그 자체는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프면 의사가 사람을 돌봐주듯, 내 감정은 스스로가 돌봐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제 기록들은 내면의 성장일기 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적 방법인 손글씨는 디지털의 그 방식보다 감정을 전달하거나 기록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입니다.

글자 그 자체로는 전달되지 않는 그때의 감정이 서체나 선의 형태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김형규씨는 감정을 기록하는 자신과의 대화 과정에서 놓치고 있는 무언가가 없는지 항상 고민하여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김형규씨의 기록과 관련된 일화를 들어보겠습니다.





나와 만나는 시간. 기록하기



레바논 파병 중 김형규씨의 사진





기록과 관련된 특별한 경험이 있다면 ?


대학 졸업 후 레바논으로 1년 6개월간 파병을 다녀왔습니다. 제한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이었기에 멘탈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루하루가 지치게 만드는 상황의 연속이였습니다. 그렇기에 파병기간이 제게는 제 2의 수험 생활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수험 시절 매일을 기록했던 것이 떠올라 그때처럼 다시 제 감정을 스스로 돌봐주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하루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 기록을 이어가자 복잡했던 감정은 점차 정리되었고 지치고 낮았던 기분은 어둠 속에서 해가 떠오르듯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극한의 상황, 아주 지치는 상황에서 나와 대화하고 그 내용을 기록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글로 남긴다는 것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내가 누구인지 기억하는 것은 오직, 나에게 만큼은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제 무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무대를 기록하는 사람은 저 밖에 없을 것이기에 매일을 기록하여 제 발자취를 남기고 싶습니다. 훗날, 이 기록들이 제 자서전의 한 페이지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하루 중 어느때에 기록 하게 되나요?


매일 특정한 시간을 정해서 하려고 합니다. 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 시간이나 업무 등 어떤 것이 마무리된 시점에 하는 것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도중을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매일의 끝에서 관조하는 자세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으로 만들어진 진료과정



손으로 기록하는 것 외에 특별한 취미가 있으신가요?


대단하지는 않지만 요즘은 영상 편집을 해보고 있습니다. 수의사로서 어느 정도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반려동물에 대한 잘못된 지식, 알지 못하는 정보를 전달해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기록이라는 큰 범위 안에 들어갈 수 있겠네요.




손을 통한 기록부터 시작하여 영상 기록까지 자신의 발자취를 기록하고자 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김형규씨와 기록은 아주 사이가 가까워 보였습니다.

서로 끌고 밀어주면서 완성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여쭤보았습니다.





기록으로 완성되는 나




진료 중 강아지와 찍은 사진



본인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한다’ 하는 모습이 있나요?


제 자신에게 기억되길 원하는 모습과 남들에 의해 기억되길 원하는 모습으로 나누어서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에게는 언제나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였으면 좋겠어요.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항상 기록하고 돌아보며 반성하고자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얘기하시곤 하지만 생각한 것처럼 실천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출처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1827016&memberNo=36645901&vType=VERTICAL


정약용 선생의 말처럼 김형규씨는 기록의 중요성에 대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매일을 다이어리에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기억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기록의 모습과 꾸준한 기록을 통해서 내면이 더욱 단단해져가는 사례를 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나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와 같이 매일의 발자취를 기록해보면 어떨까요?

놓치고 있었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값진 기회가 될것 입니다.




이상, 사람과 동물을 사랑하는 수의사 김형규씨와의 인터뷰였습니다.






written by. uju

edited by. uju

ⓒ OROM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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