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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롬 매거진

주목받는 패션 브랜드#1. 메종 마르지엘라 Maison Margiela

  • 2021.09.10 11:01
  • 1,750




※오롬매거진의 '주목받는 패션 브랜드' 시리즈는 최근 가장 떠오르고 있는 패션 브랜드들을 다루는 섹션입니다. 단순한 '의류'의 의미를 넘어 디자이너 고유의 생각과 가치를 담고 있는 브랜드들을 소개합니다.





주목받는 패션 브랜드#1. 메종 마르지엘라 Maison Margiela



. 브랜드 아이덴티티 Brand Identity

1. 마르탱 마르지엘라 Martin Margiela



메종 마르지엘라의 설립자이자 디자이너인 마르탱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





'은둔의 천재 디자이너'

'디자이너들의 디자이너'

'얼굴 없는 디자이너'




수식어만으로도 신비함을 자아내는 마르탱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는 벨기에 출신으로 1988년 프랑스 파리에서 자신의 첫 컬렉션을 선보인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의 설립자이자 디자이너입니다. 그는 고객이 자극적인 뉴스나 명성이 아닌 옷 자체와 브랜드에 반응해주길 원하며 익명성을 강조했습니다. '얼굴 없는 디자이너' 답게 대중 앞에 나타나지 않았고 20년간 단 한번도 인터뷰에 응한 적이 없다고 하니 완벽한 신비주의를 구현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익명성 Anonymity


가면과 베일로 가려진 모델의 얼굴


메종 마르지엘라 직원의 유니폼은 흰색의 랩코트(Lab Coat).

흰색의 랩코트로 하여금 브랜드가 아닌 제품 자체를 돋보이게 한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자신의 매장을 외진 곳에 두거나 지도에서 찾을 수 없게 하곤 했다.


'익명성'은 메종 마르지엘라가 뿌리를 두고 있는 가장 큰 요소이자 브랜드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일에 가려진 모델의 얼굴, 외진 매장, 지도에서 찾을 수 없는 매장 위치, 흰색 랩코트로 통일된 직원의 유니폼 등은 브랜드의 익명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요소입니다. 이토록 마르지엘라가 익명성을 추구했던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고객들이 브랜드가 아닌 제품 자체에 주목하기를 바랐다는 점. 또다른 하나는 사람들이 자신의 옷과 제품을 찾는데 더 많은 공을 들이기 원했기 때문입니다. 재밌는 점은 이렇게 자신과 브랜드를 드러내지 않으려 했다는 점이 역설적으로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내용은 오늘의 포스팅 마지막 부분에 더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 )



3. 화이트 라벨



네개의 스티치로 고정된 메종 마르지엘라의 '화이트 라벨'

메종 마르지엘라 넘버링 페인팅 카드 지갑

메종 마르지엘라 블랙 로고 버킷백



라벨을 고정하는 네개의 스티치가 보이는 티셔츠


마르지엘라가 추구한 익명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중 하나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로고인 '화이트 라벨'입니다. 로고를 드러내는 대부분의 브랜드와는 다르게 메종 마르지엘라는 상표의 노출을 극도로 꺼렸습니다. 네개의 스티치로 고정된 '화이트 라벨'은 의복의 로고가 없도록 잘라버릴 의도로 만든 것으로 0~23의 숫자가 적혀 있고 이 숫자들은 각각 브랜드의 제품군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상단 사진의 라벨 속 11에 동그라미가 쳐져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이것은 여성과 남성을 위한 액세서리 제품군이라는 표시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라벨을 뜯어내면 세번째 티셔츠 사진처럼 네개의 스티치만이 남게 됩니다. 네개의 스티치만 있는 모습이 유명해진 나머지 익명성을 추구한 원래 의도와는 달리 메종 마르지엘라의 시그니처가 되어 버렸습니다.




. 브랜드 디자인 Brand Design


정육점에서 쓰는 가죽 앞치마를 변형해 만든 이브닝드레스.

슈퍼마켓 체인 프랑프리 Franprix의 비닐봉지로 만든 상의.

군용 양말 여러 켤레를 이어 붙인 스웨터.


메종 마르지엘라가 자신의 컬렉션에서 선보인 의상들은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였습니다. 버려진 물건으로 만들어진 의상을 비롯해 비정상적으로 긴 소매, 지나치게 통이 넓은 팬츠, 마무리 되지 않은 옷의 밑단 등은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습니다. 독특함을 넘어 어쩌면 기괴해 보일 수도 있는 의상을 제작하는 마르지엘라의 방식은 어떠한 것이었는지 하나씩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디자인 & 제작과정


마르지엘라는 의류를 생산하는 작업 과정을 그대로 드러내며 패션의 가장 기초적인 요소들의 파괴와 재조합을 보여주었습니다.


특징1. 옷의 내부가 외부로 향한다


바깥으로 드러난 지퍼

마르지엘라 작업의 첫번째 특징 첫번째는 옷의 내부가 외부로 향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성품에서는 숨어 있는 다트(darts), 헴라인(hemline), 스티치(stitches), 테일러 마킹(tailor marking) 등이 가시적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또한 지퍼(zips)나 스터드(studs)와 같은 감춰진 기능적 액세서리들이 강조되는 디자인들을 선보였습니다.



특징2. 의복의 생산과정 노출


마무리 되지 않은 솔기를 디자인으로 승화

두번째로는 의복이 미완의 상태로 보이며 디테일에서 생산과정의 각 단계들이 가시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완벽하게 드러나지 않았던 수공예 기술과 제품의 날 것의 모습을 강조함과 더불어 생산과정에 나타난 노동의 흔적들이 드러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디자인 키워드


#1. 해체주의



버려진 스키장갑과 끈 등으로 만들어진 옷

메종 마르지엘라는 다양한 수식어만큼이나 다양한 키워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첫번째 키워드는 해체주의입니다. 의복의 해체와 재조합, 트롱프뢰유(눈속임)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의복 구성을 파괴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익숙한 의복의 스티치와 솔기를 밖으로 노출하고 단처리를 미완으로 남겨두며 옷의 안과 밖을 재조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해체주의를 보여주는 마르지엘라의 대표적인 컬렉션 중 하나는 리사이클 패션입니다. 그는 리사이클 패션을 선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설립 초기부터 장갑, 카드, 양말 등 상업적 가치가 없어진 재료들을 모아 의류나 장신구로 재창조했기 때문이죠. 마르지엘라의 디자인 철학은 환경에 대한 인식이 대두되고 있는 오늘날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컷아웃 CUTOUT




봉제되지 않고 과감히 컷팅된 카라 자켓 / 스카프 인서트 터틀넥 니트


마네킹에 원단을 입힌 채로 봉제를 하는 마르지엘라의 독특한 봉제방식은 완성된 옷과 신발을 과감히 자르는 컷아웃 디자인을 탄생시켰습니다. 어릴적 인형 옷을 만들기 위해 인형에 직접 원단을 대고 가위질을 하던 방식이 이어지며 마르지엘라는 컷아웃 디자인을 즐겨 사용하게 됩니다.


#3. 화이트 WHITE



직원들의 유니폼인 흰색 랩코트(Lab Coat)에서 영감을 받은 화이트 코트



화이트아웃 페인트 이펙트 타비부츠


'화이트'는 마르지엘라를 대표하는 컬러입니다. 화이트 컬러는 마틴 마르지엘라가 첫 번째 사무실로 임대한 파리의 오래된 건물을 온통 흰색으로 칠하는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새하얗게 뒤덮인 인테리어와 마르지엘라의 유니폼이 된 직원들의 흰색 랩코트(LAB COAT)로 인해 '화이트'는 마르지엘라의 시그니처 컬러가 되었습니다.


#4. 오버사이즈 OVERSIZED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돋보이는 메종 마르지엘라 2000 FALL 컬렉션

2000년 FALL 컬렉션에서 마틴 마르지엘라는 오버사이즈 실루엣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존의 오버사이즈가 활동성이 강조된 넉넉한 옷의 의미였다면, 마르지엘라의 오버사이즈는 옷의 소매, 버클, 밑단 등 특정 요소의 오버사이징을 강조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5. 타비 TABI






메종 마르지엘라의 시그니처 디자인 '타비슈즈'


앞 코가 양 쪽으로 갈라져 '족발 신발', '말발굽 신발'이라고 불리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타비 슈즈'는 일본식 전통 버선인 '다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관습을 따르지 않는 아방가르드 정신이 잘 표현된 메종 마르지엘라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최근 들어 다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타 브랜드에서도 '타비'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 마르지엘라의 영향력


"마르탱 마르지엘라는 은유적이고 가장 우아한 1990년대식 스트리트 무드가 담긴 브랜드"

- 패션 저널리스트 세라 무어 Sarah Moore -


베트멍의 스니커즈



1990년대 스트리트 스타일이 다시 유행하는 지금 마르탱 마르지엘라는 스트리트 스타일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길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타일들은 마르지엘라가 시도했던 요소가 많다는 것은 놀라울만한 일은 아닙니다. 마르탱 마르지엘라는 '디자이너들의 디자이너'라고 불릴 정도로 최근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죠. 2014년에 첫 컬렉션을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신생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의 '베트멍'과 글렌 마틴스의 'Y/Project'라는 브랜드는 등은 마르지엘라가 이미 시도했던 극단적 오버사이즈, 해체주의, 컷아웃 등의 요소를 선보입니다. 한 때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리며 파격의 대명사였던 마르지엘라가 이제 패션의 주류가 되어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브랜드 마케팅


익명성이라는 이름의 마케팅



2014년 메종 마르지엘라로 영입된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 (John Galiano)'



영원히 신비주의일 것만 같았던 메종 마르지엘라는 2002년 OTB 그룹에 인수되면서 기존의 방향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향수 라인인 레플리카(REPLICA)와 주얼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이름을 알리는데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같은 행보는 익명성을 추구한 마르탱 마르지엘라의 철학과 맞지 않았고 그는 자신의 브랜드를 떠나게 됩니다. 2014년 존 갈리아노가 신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했고 메종 마르지엘라의 아이덴티티였던 익명성을 본격 마케팅화 하며 현재까지 메종 마르지엘라를 이끌고 있습니다.


쉽게 떼어낼 의도로 느슨하게 고정되어 있던 메종 마르지엘라의 화이트 라벨

메종 마르지엘라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익명성'의 요소는 OTB 그룹의 인수와 더불어 변화를 겪게 됩니다. 메종 마르지엘라의 화이트 라벨은 이와 같은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라벨은 원래 쉽게 떼어내 로고가 보이지 않게 할 의도로 느슨하게 고정되어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OTB 그룹에 인수 되면서 마르지엘라의 화이트라벨이 점차 시그니처화 되면서 사람들은 하나의 디자인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브랜드 철학으로서 익명성 자체를 목적으로 삼았던 초기 마르지엘라와 다르게 지금의 마르지엘라는 익명성을 도구로 사용하며 마케팅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도 볼 수 있죠.



메종 마르지엘라의 향수 라인 '레플리카(REPLICA)'


존갈리아노의 디자인 '5AC 인코그니토'


비록 철저한 신비주의를 추구하던 마르탱 마르지엘라는 은퇴했지만 '익명성'이라는 요소는 여전히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로 남아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익명성이라는 요소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메종 마르지엘라야말로 독보적이고 단단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독특함, 파격, 신선함을 선사하며 패션의 주류가 되어 가고 있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written by. 홍시

edited by. 홍시

ⓒ OROM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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